공유 환경과 비공유 환경의 영향에서 성격특성은 30~50% 유전율을 가진다. 즉, 50~70%는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유 환경은 가족환경 중에서 형제자매가 공유하는 것이고 비공유 환경은 가족환경 중 형제자매에게 다르게 영향을 주는 부분으로 공유 환경보다 개인에게 더 영향을 준다고 한다. 나도 언니와 비슷한 모습들이 있지만 서로가 주로 사회에서 활동했던 공동체의 성격이 달랐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인해 다른 모습들이 있다.
한가지 예로 언니는 성격이 차분하고 행동이 크지 않고 목소리의 크기도 작은편이다. 언니와 친한 친구들도 다들 비슷하다. 반면에 나는 성격이 활발하고 행동이 크고 리액션이 좋은 편이고 목소리도 큰 편이다. 내 친구들 다들 한 목소리 하며 다소 활발하고 낙천적이다. 즉, 성격특성과 유전율에 대해서 비공유 환경에서 더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리적 특징에 기반한 성격이론에 나를 대입해봤을 때 나는 내향인이다. 수업이 끝나고 마트에서 레몬을 샀는데 먹기도 전부터 침이 고였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인다. 레몬 실험에서 침이 많이 나오면 내향인이라고 했는데 이외에 다른 질문들에도 내 대답은 내향인이었다. ‘내향인은 속에서 바쁘기 때문에 밖에서 조용하다.’에 공감한다면 당신도 내향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늘 속에서 생각이 많고 속에서 나 혼자 대화하는 시간이 입 밖으로 말을 내뱉는 시간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4년 전, 두뇌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뇌파검사를 측정했는데 그때 뇌의 각성도 즉, 뇌가 일하는 수치를 확인했을 때 어떠한 자극이나 미션이 주어졌을 때 활발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한가지 생각나는 것은 나는 수면중에도 뇌파가 뛰어오르는데 이것은 내가 잠을 깊게 자지 못하고 늘 꿈을 꾸기 때문이다.
‘가지지 못하는 것이 고통스러운가?’, ‘가진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고통스러운가?’ 내 대답은 후자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도 쉽게 얻은 것은 잘 없기 때문이다. 그게 사람이든 물건이든 마음이든 그 어떤 것에도 내 노력이 담겨있을테니 나는 그것을 잃어버리는게 더 고통스러울 것 같다. 가지지 못하는 것은 애초에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상을 받기 위해 / 벌을 피하기 위해 애쓰는가?’는 당연히 후자이다. 보상심리 보다는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더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더욱 자극이 크다. Gray(1972, 1990)의 보상 민감성 이론에서는 뇌의 2가지 생물학적 시스템을 소개했는데 먼저 행동활성화 체계는 보상에 반응하는 접근행동으로 성격의 충동성을 가지고 있고 외향성과 유사하다. 반대로 행동억제 체계는 처벌에 반응하며 회피행동을 하고 성격의 불안을 띄며 신경증과 유사하다. 이것은 우리는 Big2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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